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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에이전시에 다 맡기는데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만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한 책들이 어렵지 않아서인지 굳이 머리 맞대고 고민할 문제도 없고, 다 메일과 전화로 처리 가능하니까 (좀 비인간적인 말일 수 있지만) 그 시간에 차라리 번역을 더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적어도 지금 저는.
고맹 653일전
전 지금 돌부처라도 만나자고 하면 달려나갈 것 같아요~ 헛헛
일감주는(이 아니어도 미래의 일감 줄) 편집자라면
혹은 누구라도 일과 관련된 사람이라면
직접 인사 나눠서 나쁠 것이 없다고 믿는 1인
백만통의 통신보단 한방의 만남이 더 유익하다고 믿는 1인
오래 전에 무턱대고 찾아간 한 출판사
의 사장님, 마침 주변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중이었는데
음식값 고때고때 지불하시고-보통 단골이라고 그을텐데하는 예상과는 달리-
사무실도 따라가서 분위기도 살폈고
이런 사람들과는 오래 알고 지내고, 일도 함께 하면 좋겠다는
그런 이미지가 지금도 남아 있네요.
반대로 사람 대(접)하는 모양새가 영 아니다는 곳도 있었슴.
따라서 기타:무조건 만나고 본다 ㅋㅋㅋ
이번엔 기타가 없네효~
Daisy 653일전
기타...가 빠졌군요. 이 네 가지 경우 말고 또 다른 경우도 있을지... 떠오르질 않아서 기타를 넣지 않았는데, 어떤 기타 경우가 있을까요?^^
sam 652일전
우선은 직접 만나는게 맞고,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수시로 연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번역가는 프리랜서이자 자기사업가이고, 향후 거래를 위해서도 평소에 관계를 잘 맺어야겠죠.
가만히 앉아 있다고 일이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영업이라는 측면에서 편집자와는 자주 만나야 합니다.
한번 거래하고 말지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소문이 빠른 업종이라 한 편집자의 관계가 번역가의 이미지를 결정할 수도 있어서 되도록 편집자와 터놓고 소통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에이전시를 거친다해도, 에이전시는 단지 중개와 결제만 대행해주기 때문에(물론 이런 기본조차 안지키는 곳이 태반이니지만요.) 번역에 관해선 편집자와 소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인간관계'가 중요하고, 그런 차원에서 편집자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마도로스방 650일전
총 11분 투표하셨는데 8분(73%)가 일을 할 때마다 편집자와 직접 만나기를 선호하고 3분 (27%)가 꼭 만날 필요는 없다고 대답해주셨네요.
이러한 차이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번역에 대한 '동기부여요소'의 차이가 드러난 것 같습니다. 물론 표본집단이 작아서 일반화하기는 힘들지만 이 수치만으로 일반화해본다면 , 번역가 10명 중 7명은 인간관계에서 작업동기를 얻고 3명은 번역 그 자체에서 동기를 얻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번역만으로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들(30%)은 문제가 없겠지만, 번역가들 중 70%는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는 것에서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를 느낍니다. 고독한 번역작업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도록 편집자 여러분들이 많이 도움을 주셔야 겠네요.
sam 649일전

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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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653일전